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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할미꽃1(2012.4.7)

삽초 2012. 4. 7. 23:03

수년전부터 벼르고 벼르던 동강할미꽃 탐사를 오늘에서야 큰맘 먹고 하루 일정으로

똘수와 셋이 서울을 떠나 강원도로 먼 길을 떠났다.

 4월7일(토) 이른 아침 6시에  출발하여 경춘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 가다가

새말에서 빠져나와 42번국도로 전재,문재,여우재,뱃재,멧둔재,비행기재를 거쳐

광하교를 지나 바로 좌회전 P턴하여 정선읍 귤암리에 도착하였다.

귤암리 가기전에 평창군 미탄면 문희 마을에 오전9시경에 먼저 도착하여

동강할미꽃을 만나고 다시 42번 국도로 나와  귤암리로 갔다.

문희마을 동강할미꽃 자생지는 오전10시가 지나야 햇볕이 비치기 시작하였고

귤암리 자생지는 12시쯤 햇볕이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막상 동강 할미꽃 자생지 현장에 가보니 군락지라고 하기에는  개체수가 별로 많지 않아 아쉬웠고

척박한 암벽에서 질긴 생명력으로 살아가는 동강할미꽃이 한편으로는 대견스럽고 신비로운 모습이었지만  

또 한편으로는 언제까지 자연상태로 보존및 번식할지 걱정이 되는 하루였다.

이번주 내내 차가운 강풍이 계속되어 추워서 그런지 대부분 꽃잎을 열려고 하지 않아 조금 아쉬웠다.

귀가길은 귤암리에서 동강길을 따라 가수리,백운산 등산로가 있는 제장마을과 점재마을,유문동을 거쳐

예미교차로에서 38번 국도를 타다가 다시 영월 선암마을로 빠져나와 한반도지형을 구경하고

 88번 국도로 주천을 지나 신림에서 중앙고속도로에 진입하여 춘천에서 다시 경춘고속도로를 타고 오후 6시에 귀가하였다.

 왕복 540키로미터의 장장 12시간의 강행군 이었지만

직 동강의 몇군데서만 자생하는 귀한 동강할미꽃을 만난 보람있고 의미있는 하루였다.

 

 

 

 

 

 

 

 

 

 

 

 

 

 

 

 

 

 

 

 

 

 

 

 

 

 

 

 

 

돌단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