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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마름골, 응복산 산행(2012.6.2)

삽초 2012. 6. 5. 23:43

2012.6.2 토요일 아침6시에 산악대장 똘수 포함하여 셋이 서울을 출발하여

경춘고속도로를 거쳐 동홍천 나들목을 빠져나와

56번 국도를 계속 타고가다 하배재를   지나자 마자 바로 우회전하여 31번국도와 합류하고

상배재를 다시 넘어가다가 31번은 운두령쪽으로 직진하고 56번국도는 다시 좌회전하여

창촌리,대한동길,소한동길,을수골을 지나고 다시 삼봉약수를 지나 구룡령 못가서 우측으로 명개리 방면으로 들어가서

다시 통마름골과 명개리 매표소가 갈라지는곳에 차를 주차해 놓고  8시30분부터 통마름골 입구부터 계속 걸어들어갔다.

다른사람들은 모두 산 입구까지 차를 몰고 가는데

나는 도로 상태도 안좋고 야생화 탐사때문에 항상 걸어다니지만 지루한것이 사실이다.

당초계획은 응복산 좌측으로 올라 구룡령에서 오는 백두대간과 합류하여 응복산 ,만월봉,신배령을 지나

두로봉까지 작년과 똑같은 코스로 산행을 하기로 마음먹고  응복산정상에 도착하니

갑자기 동해쪽에서 안개가 몰려와 정상조망이 되지 않아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만월봉쪽으로 가는데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갈등이 생기기 시작하였다.

백두대간 길과 합류하기전까지는 햇볕이 내리쬐고 있었는데 갑자기 날씨가 돌변하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좀 무리지만 신배령 근처까지 가서 조개골로 하산을 할지  어쩔지 고민하는중에 갈수록 빗방울이 굵어져

만월봉 못미처 통마름골로 하산을 서두르지 않을수 없어 결국 미완의 산행으로 끝나고 말았다.

응복산에서 두로봉으로 가는 백두대간 길은 능선 숲이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울창할뿐만 아니라 

동해쪽에서 계속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동쪽 조망도 일품이어서  여름철 피서산행코스로는 최고다.

또한 다양하고 희귀한 식물들을 품고 있어 식물탐사측면에서도 역시 최고다.

이번 산행중 가장 가슴 벅찬 것은 야생 산마늘을 만난 것이었다. 

통마름골 밭에서는 산마늘을 재배하고 있어 매년 지나가다 수차례 보았지만

깊은 산속에서 산마늘을 만난것은 처음이었다.

다행이 꽃이 피어있어 식물분포도를 관찰하던중 쉽게 눈에 띄었다.일대 주변을 자세히 살펴봤지만 

딱 하나밖에 없어 자자손손 번식할지 걱정이 되었다.

또 근처에 나물꾼들이 나물을 채취하고 있어 걱정이 되었다.

응복산 정상 주변은 털쥐손이꽃이 예쁜 자태를 뽐내고 있었고 눈개승마도 한창이었다.

그리고 참취,곰취,참나물,청옥나물등도 눈에 띄었다.

오대산및 그주변산줄기는 다양한 식물개체와 원시림 그리고 수많은 하천의 발원지로서

그 가치는 이루 측량할수 없을 정도로  소중한 자연의 寶庫다.

 

 

 

 

 

매발톱

 

 

통마름골 입구의 소나무

 

 

 

 

                                                                             민백미꽃

 

 

                               통마름골마을 밭에서 재배하고 있는 산마늘,곤드래나물(고려 엉겅퀴),그리고 곰취

 

 

 

 

쥐오줌풀

 

 

요강나물

 

 

 

 

 

 

                                                                       숲속에서 우연히 발견한 야생 산마늘

 

 

 

 

 

 

털쥐손이꽃

 

 

 

 

눈개승마

 

 

 

 

큰앵초

 

 

은방울꽃

 

 

미나리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