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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주전골및 만경대(2021.9.20)

삽초 2021. 9. 20. 19:39

추석 하루 전날 설악산을 가기 위하여 집을 나가려고 해도 평상시와는 전혀 딴모습으로 

따라가려고 아예 시도조차 하지않고

자신은 안가는 것이 당연한것 처럼  그냥 편안하게 배웅하는 똘수의 모습을 보니

이틀전 철원의 소이산에서 똘수가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단번에 알수있었다

엄마아빠가 가는곳이면 지옥이라도 반드시 따라올 똘수이건만 

이날의  똘수의 모습은 평소와는 전혀 딴판으로서 처음으로 경험한 것이었다

 

아침일찍 서울-양양고속도로를 타고가다가 동홍천에서 빠져나와

44번 국도를 타고 한계령을 지나 오색약수쪽으로 들어가

초입에 있는 유료주차장에 5,000원(대청봉은 1만원이고, 안으로 더 들어갈수록 길도 좁아지고 혼잡해짐)을주고 주차하였다

계곡속으로 들어갈수록 경관이 점입가경(漸入佳境)이었다

만산홍엽으로 물들었다면 금상첨화였을 것이다

별로 힘들지 않아 등산보다는  유람이란 표현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된다

물론 마지막 코스인 만경대는 약간 올라가지만 그것도 잠깐이다

 

올때는 필례약수,인제의 현리,행치령,부목재,신당고개를 거쳐 돌아왔는데

추석 전날이어서 그런지 서울이 가까워질수록 교통체증이 심해져 오후4시가 지나 도착했다.

 

주전골의 기암괴석

 

 

바위구멍으로 지나가도 되고 바위우측으로 지나가도 된다

 

 

흘림골 탐방은 이곳 주전골로 연결되나 현재는 폐쇄된 상태이고 과거에 주전골에서 망대암산을 경유하여 점봉산을 올랐는데 지금도 등산로가 있는지 궁금하다

 

 

 

흘림골 갈림길과 용소폭포사이의 바위는 억겁의 세월속에서 절리와 풍화작용으로 식물들이 뿌리를 내리고 살수있는 삶의 터전이 되었다. 공룡능선의 화강암재질의 바위들도 갈때마다 느끼지만 역시 같은 자연의 작용으로 서서히 무너지고있다.

 

용소폭포(아래에서,위에서 촬영)

 

 

용소폭포에서 바라본 풍경

 

 

만경대에서 바라본 풍경

 

 

만물상과 서북능선

 

 

한계령을 지나 필례약수쪽 초입에서 바라본 남설악 풍경

 

 

남설악 곳곳에 피어있는 각시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