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계림(이강 유람선)여행4(2023.11.16-20)
유람선을 타고 1시간 반동안 이강 유람을 하였다
강가에 줄지어 있는 아름다운 산들과 이강 그리고 주변의 자연들이 어우러진 한폭의 동양화를
제법 큰 유람선을 타면서 감상하니 지금까지 가보지 못해 정확히 알수 없었던 선계가
바로 이러한 곳을 표현한 것이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든다
칸트에 의하면 미감은 대상을 무관심한 관심 즉 무관심한 관조로 바라 볼때에
만족을 느끼는 것이라고 했다
아름다움을 이해하고 느끼는 안목이 있는 사람들은
아름다움에 빠져 저절로 잡념이 사라질수 밖에 없어 무관심한 상태가 되겠지만
반면에 대자연의 위력이나 크기가 엄청난 숭고미는
정상적인 이성과 감각기능을 마비시키기 때문에 강제로 잡념이 사라지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하지만 부르디외는 칸트의 미학은
학습 경험이 있는 상류층 부르주아 계층의 미적취향을 대변해 주는 것일 뿐이며
실지는 정치적,경제적,문화적 조건에 따라 미적 감수성은 모두 천차만별 이라고
다른 이론을 제시하고 있으므로 절대적인 이론이나 정답은 없는 것이고
따라서 섣부른 일반화는 위험한 것이다
아름다움은 사물안에 있는것이 아니라 인간의 마음속에 있는 것이며
즉 대상이 아름다움을 내뿜어서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렇게 느끼고 인식하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이다
다시 말하면 아름다움은 대상의 객관적인 속성이 아니고
이를 바라보는 주체의 속성인 것이다
어찌되었든 자연은 인간의 관점에서 볼때에
아무런 개념이나 목적도 없이 우연히 그자리에 있지만
결과적으로 우리 인간에게 목적이 있는것처럼
만족과 기쁨등 쾌의 감정을 선사해 주고 있는 현실에 감사해야 할것이다
자연의 아름다움의 끝은 과연 어디까지 일까
인간은 절대로 자연을 따라 갈수 없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