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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종합)여행1(2024.6.29-7.6)
삽초
2024. 7. 8. 16:47
2024.6.29일 스위스 항공이 당초 오전 9시55분 출발예정이었는데
실지는 당초예정보다 늦은 11시 39분에 이륙하여 취리히 공항에
현지시간기준 오후 5시23분(우리나라가 7시간 빠름으로 저녁12시23 분)에 착륙하였다.
입국수속을 마치고 호텔로 가는데 비가 조금 내리고 있었다.
2024.6.30일 밤 12시가되니 시차때문에 잠이 더이상 오지 않아 밖을 내다보니 비가 오고있어
걱정이 되었지만 식사후 아침7시20분에 출발할때는 다행이 비가 그쳤다.
루체른 호수에가서 유람선을 1시간 가량 타는데 푸른하늘이 일부 드러나는등
날씨가 괜찮았지만 하산후 바로 기차를 타고 리기산에 올라가는도중
운해가 몰려오기 시작하고 정상쪽에 도착하니 비가 세차게 내리기 시작하여
몇미터 앞도 안보일 정도로 어두워졌다
그곳에서 현지식으로 점심을 먹고 기차타고 조금 내려오다가
다시 케이블카로 갈아타고 하산했는데 정상쪽에서 조금 내려오니 시야가 확 트여
루체른호수 주변 풍광이 그림같이 펼쳐지니
정상에서의 아쉬운 마음을 그나마 상쇄할수 있었다
하산후 다시 루체른으로 차를타고가서 유럽에서 기장 오랜된 목조다리인 카펠교와
시가지를 구경하고 인터라켄으로 가다가 아름다운 룽게른 호수를 조망한후
인터라켄의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린드너그랜드 호텔에 여장을 풀고 저녁식사후 시내 관광을 했다
2024.7.1일 새벽1시가되니 또 잠이 깨어 창문을 열고 밖을 보니 비가 내리고 있다
아침을 먹고 7시15분에 출발하는데 비는 다행이 오지 않았고
그린델발트에 가서 케이블카를 타고 아이거 글레처까지 올라간후
그곳에서 굴속으로 아이거 정상쪽으로 가다가 다시 우측 묀히 정상 밑을 지나
묀히와 융프라우 봉우리 사이로 나오는 암릉구간을 16년 동안이나 터널공사를 하여
1912년에 개통했다는 구간을 아이거 익스프레스를 타고
해발 3,454미터의 융프라우요흐에 도착했지만 짙은 운해로 전망대에서 주변 조망이 안되고
건물 밖의 눈밭으로도 걸어나왔지만 눈도 살짝 내리기도 하며 주변 조망이 역시 안되었다
그곳에 있는 자연빙하굴을 거닐고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다시 아이거 익스프레스를 타고 아이거 글레처로 와서 현지식으로 점심을 먹고 주변을 산책하니
햇볕이 내리쬐기 시작하여 껴입은 옷들을 벗었으며
바로 코앞의 세봉우리(아이거,묀히,융프라우)는 운해속에 숨어있다가
가끔식 그것도 잠시만 모습을 드러내 카메라로 촬영하려고 하면 또 운해가 바로 감춰버린다
천상의 야생화 꽃밭을 감상하고 여유있는 산책을 하며 주변의 알프스 산군들을 조망하였다.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산아래에 있는 주택등의 풍경을
바라보며 그린델발트로 내려와서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피르스트에 올라가
클리프워크를 했지만 운해때문에 주변 조망이 쉽지 않았다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하산후 인터라켄으로 와서 전날 묵었던 같은 호텔에서 2연박하였다
2024.7.2일 어제저녁9시부터 오늘 새벽 3시반까지 처음으로 숙면을 취하니 몸이 거뜬하고
컨디션이 좋아 아침식사 전에 호텔 바로 뒤에 있는 아래강을 상쾌한 새벽공기 마시며
산책을 하는데 비가 금방 내릴것처럼 보였으나 빗방울이 떨어지지는 안했다
아침식사후 7시20분 출발하여 가다가 잠시 레만호수를 조망하였고
총 4시간여를 차로 달려 뫼렐에 도착하여
알레취빙하를 향하여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다가 내려 야생화 화원을 걸으면서 멀리 설산등을 조망하였고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현지식으로 점심을 먹은후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빙하 전망대에 도착하였다
그곳에서 알레취 빙하와 동서남북 사방으로 파노라마처럼 펼쳐져있는 고봉설산등을
화창한 날씨속에서 조망하니 알프스의 진면목을 조금이나마 알수 있었다
케이블카를 타고 역순으로 하산한후 체르마트로 가는데 전기차를 제외하고는
체르마트 진입이 불가하여 타샤에서 셔틀기차를 약12분정도 타고
체르마트에 도착한후 걸어서 체르마트를 대충 한바퀴 돌고 앰버서더호텔에 체크인하였다
체르마트에서도 그리고 우리가 묵은 호텔 베란다에서도 마터호른이 보이는데
이날은 운해가 계속 가리고 있었다
2024.7.3일 새벽 3시에 눈을 떴는데 처음으로 비는 오지 않았지만 날씨가 흐려
아침 식사가 끝났는데도 체르마트의 양쪽의 산들을 운해가 감춰버려 걱정이 앞선다
식사후 바로 산악기차를 타고 마지막역인 해발 3,089미터 Gornergrat에 도착하여
고르너그라트 전망대에 올랐지만 역시 운해가 모든것을 삼켜버려 안타까울 뿐이었다
다시 한정거장을 기차를 타고 해발 2,815미터인 Rotenboden에 내려와서
마터호른 방향 계곡쪽으로 트레킹하니
빙하물을 담은 조그마한 호수가 계속 나타나고 여기저기 야생화가 만발했지만
운해가 걷히지 않아 여전히 마타호른은 볼수 없었다
다시 한정거장을 기차를 타고 해발 2,582미터인 Riffelberg에 내려와
주변을 트레킹하며 알프스의 만발한 여름꽃등을
탐사하던중 하늘이 서서히 열리기 시작하면서 희망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코부라 모양의 마터호른의 머리부분이 선명하게 그모습을 드러냈지만
그것도 잠시일뿐이었다
다른산들은 햇볕이 나면서 대체로 그런대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지만
마테호른만은 밑부분, 몸통부분은 많이 드러냈지만 머리부분은 살짝만
그것도 순식간만 보여줘서 수많은 사람들은 아쉬울 뿐이었다
그곳에서 피자등으로 점심을 먹고 또다시 아래 계곡쪽으로 야생화 탐사겸
트레킹을 한후 원위치하여 다시 기차를 타고 내려 오면서 바라보니
기차는 마터호른을 중심으로 원을 그리며 오르 내리는 것처럼 보였으며
마터호른쪽을 유심히 바라보아도 계속 선명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체르마트에 도착하여 잘보이는 곳에서도 끝내 완전체를 드러내지 않았다
체르마트에서 셔틀기차를 타고 타샤역에서 내려 우리 전용버스를 타고 가는데 갑자기 비가 내린다
오다가 몽트뢰에서 레만호수에 있는 시옹성을 구경하고 레만호수변을 산책한후
유명한 Le Deck 레스토랑에서 레만호수를 바라보며 잊지못할 저녁식사를 한후에
로잔에 있는 노보텔에 여장을 풀고 주변 밀밭과 동네거리를 산책하였다
2024.7.4일 처음으로 새벽 5시가 넘도록 숙면을 취해 여행이 다끝나가니
이제야 스위스 시간에 어느정도 적응을 한것 으로 보인다
아침 6시에 아침을 먹고 9시에 출발한다고 해서 시간이 많이 남아 로잔의 어떤마을을
어제 저녁에 이어 또 아침 일찍 산책하는데
그곳 사람들이 초면의 동양사람인 우리에게 "봉주"라고 불어로 인사를 먼저 한다
어제에 이어 오늘 또 레만호변에 있는 라보 포도밭은 위에서 내려다보고 취리히로 가는 도중에
그리에르성과 주변풍광을 감상하며 산책한후 그곳에서 구운치즈와 감자등으로 점심먹고
다시 취리히로 가는데 더할나위없는 화창한 날씨가 펼쳐진다
취리히로 돌아와서 그로스뮌스터 교회, 반호프 거리, 프라우뮌스터 성당과 취리히호수변을
산책한후 현지식인 빵과 구운치즈 그리고 끓는 기름에 고기를 넣어 익혀먹는 미트퐁듀로
저녁식사를 하고
공항근처에 있는 레디슨 호텔에 투숙함으로서 스위스 여행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취리히에서 시작하여 시계방향으로 스위스를 한바퀴 돌아 취리히로 다시 돌아왔다
돌아 다니면서 보니 산중턱과 같은 높은 곳에 많은 집들이 자리잡고 있는것은
스위스 전역에서 흔한 현상이었다
2024.7.5일 마지막밤은 아침 6시까지 푹잤다
시차적응이 완전히 다되니 여행이 끝나 서울가서 다시 시차적응을 해야할것 같다
아침식사후 공항으로가서 출국수속을 밟고 현지시간기준으로 오후2시7분에 이륙하였다
2024.7.6 한국시간 기준으로 오전 8시 2분에 인천공항에 무사히 착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