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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가을 풍경(2022.11.2)

기록에 의하면 창덕궁은 태종이 경복궁의 이궁으로 건설했는데

임진왜란으로 경복궁과 함께 모두 소실되어

광해군이 중건하였으나 인조반정으로  또 대부분 소실되어

쿠데타로 왕이된 인조가 다시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창덕궁 후원 관람을 위한 현장발매가 비교적 수월하다는 수요일을 택하여

오전9시가 조금지나  돈화문에  도착했는데도

벌써 수많은 사람들이 장사진을 치고있어 우리도 재빨리 제일 후미에 달라 붙어

30분 까까이 기다리다가 낮12시에 입장하는 티켓을 겨우 확보했다

가을단풍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이런현상이 생긴것으로 보인다

 

창덕궁 관람을 전각(3천원)과 후원(8천원)으로 이원화하여

관람객들을 왜 힘들게 하는지 납득할수 없었다

전각관람은 표사는 것도 쉽고 관람도 아무때나 임의로 자유롭게 하지만 

후원은 표구입도 절반은 인터넷으로 예매하고 또 절반은 당일 현장발매를 하는데

그것도 후원입장 시간과 관람객의 인원이 제한되어 있기때문에 관람수요가 많을때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표구입이 너무나 어렵다는 것이다

하지만 막상 후원을 관람해본 소감은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창덕궁 관람을 왜 이원화하고 시간대별로 인원수를 제한해야 하는지

현장을 아무리 둘러보아도 또 이리저리 생각해보아도 납득할수 없었다

또 불만을 굳이 한가지만 더 얘기하자면

연못의 물이 조금만 맑았어도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과 푸른 하늘이

물속에 그대로 투영되어 대장관을 연출했을텐데

현실은 물이 너무 탁하고 지저분하여 어렵게 찾아오는 사람들의 눈살을

오히려 찌푸리게 하고 있으므로 물관리에 좀더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

후원을 특별관리해야 하는 문화재청으로서는  나름의 이유와 사정이 있겠지만

궁궐관리에 대한 기존의 고정관념과 사고의 틀을 과감히 바꿔서

관람객들의 불편을 덜어줄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 주기를 바란다

 

 

 

창덕궁 전각

 

 

창덕궁 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