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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고석정과 꽃밭(2023.9.21)

철원에 가서 고석정과 그옆에 조성한  고석정 꽃밭을 둘러 보고 오다가

산정호수를 한바퀴 돌았다

그동안 고석정과 산정호수는  몇차례 갔던 곳으로

이번 나들이는  왠지 모르게   똘수와의  옛 추억을 반추하는 하루가 되고 말았다

집에 돌아와서 과거에 고석정에서 촬영한 2010년 9월25일의  똘수 사진을

본블로그를 통하여 유심히 살펴보니

프랑스 구조주의 철학자인 롤랑 바르트의 밝은방이 생각난다

사진은  그당시는 그곳에 있었다는 존재증명이고

지금은  없다는 부재증명인것이다

또 사진의 본질은 죽음이라는 것이다

찍히는 순간은 바로  지나가버려 이미 돌이킬수 없는 과거가 되는 것이다

즉 찰칵하는 순간에 시간은 거기에서 바로 멈추어 버리기 때문에

이는 시간의 죽음이고

결국은 주체의 죽음도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