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봉은 이번이 세번째 산행인데 신선봉 둘레길은 처음으로 경험했다
과거에는 임도로 통하는 도로옆의 빈터에 주차했었는데
이번에 보니까 주차금지라고 표시해 놓아서
옆에있는 도로갓길에 주차를 했지만 여유공간이 있어
편도 2차선 통행에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았다
그리고 도로 옆으로 바로 신선봉 둘레길이 시작되는 이정표가 있고
임도로 가도 둘레길로 내려가는 이정표가 있다
물위에 설치된 데크길은 제1전망대 올라가는 3거리 채 못미쳐서
끝나는것이 아쉬웠다
과거에 토요일에 2번 갈때도 사람들을 거의 못보았는데
이번에는 목요일인 평일에 그것도 기온이 33도 안팎의 무더운 여름날씨인데도
수많은 사람들이 신선봉 산행을 하고 있었다
몇년전에는 등산로 초입에서 귀한 두루미 천남성을 두번 다 보았는데
이번에는 하산시 아무리 둘러봐도 보이지 않아 아쉽고 걱정이 되었다
무더운 한여름 날씨에 산행하니 속절없이 지나간 봄이 무척 아쉬웠고
이곳에서 두번이나 같이 산행했던 똘수가 오늘따라 왠지 보고 싶지만
이제는 기억의 대상으로만 남아 있으니 나도 모르게 추억속에 빠져드는구나
등산로도, 호수 풍경도 옛날 그대로인데 네발 달린 우리 똘수만 보이지 않는구나
부휴 선수(조선중기의 승려)
江湖春盡落化風(강호춘진낙화풍) 강호에 봄이 다끝나가니 꽃이 바람에 날리고
日暮閑雲過碧空(일모한운과벽공) 저물옄 한가한 구름은 푸른하늘을 지나가니
憑渠料得人間幻(빙거요득인간환) 그래서(전술한 내용) 인간사가 헛것임을 깨달았지만
萬事都忘一笑中(만사도망일소중) 한바탕 웃고나서 세상만사 다 잊어버리네
신선봉 둘레길
제1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제2전망대 가는길에서 바라본 풍경
제2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돌아 오다가 바라본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