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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알레취 빙하)여행4(2024.6.29-7.6)

 

동서남북 360도로 파노라마처럼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고봉 설산들을 보니

알프스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나는 것처럼 보였다

빙하가 흘러 나오는 곳은 융프라우와 묀히 그리고 아이거로서 아이거 글레처에서 보았던

반대 방향에서 우리가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빙하가 흘러 나오는 길의 좌측이 융프라우이고 그우측이 묀히와 아이거이다 

육안으로 보니 빙하가 흘러 내리는 곳은  2개정도 였다(아주 소규모제외)

고속도로처럼 푹 패여 있는 길을 따라  융프라우요흐에서 빙하가 흘러내린 것을 보니

얼마나 장구한 세월 동안 빙하가 훑으며 내려왔으면 

저렇게 넓고 깊게 파였을까 생각해본다

반면에  전망대 기준으로 좌측에 산에서 경사가 급하게  빙하가 흘러내리는 길은 

깊게 파였으나 아주 폭이 좁은 것으로  보아

빙하량이 상대적으로  훨씬 적은것으로 보였다

 

우리 인간이 지각하는 모든것은 각자 인식의 틀이고 잣대인 개념을 통해서 표상된다

즉 그 개념이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에 

우리는  이곳 전망대에서 알프스 대자연 자체를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스스로  구성한 알프스 대자연을 경험하는 것이다

따라서 모두가 알프스에 대한 공통분모도 많겠지만

알프스 풍광을 서로 달리 느끼고 받아 들이기 때문에 바라보는 표정들도 다양하다

즉 알프스라는 대자연도 각자 바라 보는대로, 인식하는대로 그곳에 있는 것이다

알프스는 엄연한 고유명사 이지만 지금은 보통명사로도  사용될 만큼

아름다운 대자연의 상징이 된것이다